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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5)
예안이아빠
2006. 7. 14. 22:39
깊은 밤이 지나가고 다시 새 날이밝았습니다.
자 또 다시바다로...
공 갖고 가야지~
아침엔 어제보다 파도가 높았습니다. (수안이는 무서워...)
수안이가 뭔가를 봤습니다. (엄마~ 저거...)
손잡고 같이 갑니다. (수안이가 뭘 봤을까요?)
이건가? (누구 발까락??)
수안이가 본 것은 보트였습니다~! (쓰라린 아빠 지갑...)
다들 배타는 동안 김여사 사진 한 컷 얼른...
만세~
썰물이 되어 물이 밀려나가자 해변에는 온통 게와 골뱅이 천지입니다.
그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파도와 씨름하고 계십니다.
예안아~ 수안아~ 재밌어? (네~~~)
우후~ 파도다...
예안이 엄마도 얼른 올라탔습니다.
엄마, 저쪽으로 더 가봐요~ (예안아, 거긴 너무 깊어...)
자~ 아빠다... 손 흔들어~ (예안이는 어슬픈 V)
끼룩~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예안이의 전리품... 불가사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