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일주
예안이네 가족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좀 빠른 편이지요?아직 방학이 시작되기 전이라 조용하네요.
날씨는 무척 좋았습니다. 햇빛도 강하지 않고, 비도 안오고...
안면도로 가는 도중에 서해대교에서 쉬었습니다.
예안아! 뭐가 좀 보이니?
꺼꾸로 보면 아무것도 안보여~
수안이도 볼래... (오빠가 꺼꾸로 보니까 수안이도!!)
이게 동양최대 길이(7km)를 자랑하는 서해대교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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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펜션을 인터넷으로 보고 예약을 했었는데, 음...
조용하긴 합니다. 근데 진입로가 좀 거시기 합니다.
교행이 절대불가능한 논뚝길로 10분간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앞에 차가 나타났다!!! 그러면...
공포의 S자 후진을 5분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멍멍이가 반갑게 우리 식구들을 맞이하네요.
인터넷으로 본 바와는 달리 펜션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긴 하지만,
수영이 전혀 불가합니다. 결국 차타고 다시 해수욕장을 찾아 나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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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바다다...
와~ 바다다... (수안이도)
할머니~ 수안이 잡아줘...
야호~ 신난다. 예안이의 파도타기...
수안이도 태워줘~
엄마도 어서 들어와~
예안아~ 거긴 너무 깊어...
땅짚고 헤엄치기...
오빠가 한눈 판 틈을 타서 혼자 타야지...
나 예뻐?
아~ 더워...
요즘 유행하는 강호동 포즈!
엄마~ 나 보트좀 끌어줘...
수안아! 넘어져, 할아버지 손 붙잡고 들어가...
김여사... 분위기 잡기 시작
조개가 무척 많습니다.
조개를 잡거나 줍는다는 표현을 쓰기 보다는
쓸어담는다는 말이 적당하겠네요...
밀려오는 파도... 참 잔잔해요.
근데... 오빠는 혼자만 갖고 놀고 (수안이도 타고 싶어요)
자~ 수안아 갖고 놀아.
유후~ 시원하다... 이것이 해수욕의 참맛!
엄마~ 나도...
오후 늦은 시간이 되니 햇살이 파도에 반짝입니다...
파도가 수안이를 향해...
야... 조개 밟았다.
저 너머 보이는 바위 두 개가 사람들이 너도나도
일몰 사진 배경으로 찍고 싶어하는 그 바위 입니다.
바위가 생각보다는 무척 아담하답니다.
조개 줍는 소년...
다른 각도에서...
예안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예안이 아빠와 엄마...
바다오면 누구나 한 번 찍어보는 갈매기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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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제의 그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아저씨가 펜션 주위로 꽃을 예쁘게 심어놓았네요.
토끼도 세마리 키우고 있어서 예안이가 접근해 봅니다.
토끼들이 사람이 접근하면 몰려드는군요(?)
펜션 앞다바(?)에 있는 속칭 똥섬이라 불리는 섬입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인사나왔던 그 멍멍이네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노릇노릇 잘 익었네요.
예안이와 수안이는계속 토끼장에 붙어 있네요.
동물들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해 다넘어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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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돌아가는 길에 서해대교에 또 들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사무실 앞에서 포즈...
사무실 앞에 서해대교 준공기념 탑이 서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여기서 보면 상징성이 더 잘 보이네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라, 길이 전혀 안밀려서 좋았습니다.
지도상으론 좀 멀게 느껴졌었지만, 막상 가보니 가까운 곳이네요... (청주에서 약 2시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