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가면 탱크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오래 전부터 가보려고 헀었습니다.
한여름에 가면 탱크가 뜨끈뜨끈해서 만져보기 힘들것 같으니 가을이 오면 함께 가자고 예안이와 약속했었지요.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다행히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전쟁기념관 인근에서 식당을 찾아 해메다가 발견한
중국집 "周師傅"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주사부는 유명한 화교출신 요리사 이름입니다.
제자들을 많이 받았는데, 훈련이 혹독해서 도중에 그만둔 사람도 있었데요.
예안이 아빠는 주사부 특밥, 얘들은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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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전경입니다.
기념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
탱크가 다양하게 많네요. SU-100, 59식, M4, M36, M46, M48 등등...
M46 패튼 전차 압니다.
이것은 M4A3E8, 일명 이지에잇...
측면에서... M4 셔먼 시리즈 중에서 제일 많이 생산된 모델입니다.
K1 입니다. 동전을 넣으면 포탑이 돌아갑니다.
탱크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는...
WOT에서 열쉼히 몰았던...
6.25 때 북한군 주력 T-34-85와 미군의 주력 M4A3E8
2차 세계대전 때는 소련의 수호신이었는데...
충성! 보병수송장갑차 안에서...
2차 연평해전 때 파손된 참수리 고속정을 인양해서 전시해 두었습니다.
동그렇게 표시한 부분이 당시 총탄이 뚫고 들어온 자리 입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참수리정 통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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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전시물을 다 돌아보고, 실내로 이동.
6.25 전시실 제일 앞에 M1 개런드와 모신나강 소총을 함께 전시해 두었네요.
당시 남북한군의 제식 소총이었습니다.
양측의 주력 보병화기를 나란히 전시해 두었습니다. 미군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전쟁을 피해 피난을 준비하던 모습
당시 우리 공군력은 너무 약해서 이런 방법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예안아, 담에 군대가서 그러면 안된다.
고대전쟁실로 가니 고구려 철갑기병이 맞이합니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기록화
수원 화성의 축소모형입니다.
무시무시한 장검...
기념관 규모가 크고, 전시물이 많아서 급하게 돌아봤는데도 꽤 오래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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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으로 이동.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아마도 잠수 용품? 골동품 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는 개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예안이가 구름이 꼭 "뽁큐"라고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가운데 구름 잘 보세요.)
해밀튼 쇼핑센터...
방갈로(?) 식당인지... 허기져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힘들어서 멘붕상태... 치킨윙, 생선 프라이, 감자튀김 등등 시켜 먹었습니다.
이태원 지하철역 입구.
걷는게 힘드네요. 멀리 다니려면 체력향상을!!
부천 투어
아이들 여름 방학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태풍이 곧 온다고 하는데, 비만 간간히 조금씩 뿌립니다.
차가 밀릴까봐 좀 걱정이 되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부천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데, 식당에 오락실이 있네요.
이런거 한 대에 얼마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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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첫 목적지. 한국만화박물관 입니다.
박물관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황급히 건물 안으로...
예안이 키가 많이 컸습니다. 목표 182cm에서 머리 하나 정도 모자르군요.
히힛~
어느듯 중년이 되어 버린 둘리. 소주 한 병에 아기 공룡 시절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유명 만화가 100분의 펜을 기증받아 놓았네요. 똑딱이 볼펜에 펜을 끼워 쓰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어린 시절 점빵 앞에서 많이 보던 빨간색 공중전화기. 제 기억엔 20원이었던 것 같네요.
만화가게...
수안이도... 실제로 읽어 볼 수도 있습니다.
방학 때 늦잠자고, 만화가게 기어 나온 포스 (예안이 운동화가 전부 세탁소에 가 있어서...)
어릴 때 이거 한 권이면 참 푸짐했었는데...
고우영 특별관 입니다.
꺼벙이? (개그맨 김구라 씨랑 참 많이 닮은 거 같아요.)
고교야구 전성기 땐 독고탁 나오는 야구 만화 참 많이 봤었는데.
책들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원고 마감이다. 얼른 전화 받앗~!
만화가의 머릿속→
만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가 봤는데, 거울 미로 입니다.
"아빠는 오타쿠!" (닮았데요.)
언젠가는...
음... 뭐 이런 것도 있습니다.
반칙왕 이예안. (스트라이크 던지기 게임인데, 바로 앞에서...)
흠... 좀 멋있어 보이나요?
거울 만화...
비가 살짝 멈춘 틈을 타서, 박물관 옥상에서... (예안이~ 욕하지 맙시다.)
수안이는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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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 내리네요. 부천 로보파크로 이동. http://www.robopark.org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안내로봇 입니다.
음... 이게 실제 사용되는 로봇의 실상입니다만...
아이들은 소녀시대의 "지"에 맞춰 춤추는 로봇에 더 관심을...
휴머노이드. 즉, 인간형 로봇입니다.
로봇을 이용해서 게임하기. (조이스틱 잡느라 10분 기다렸습니다.)
수안이도.
전시장 한켠에 있던 포토존.
사진찍어 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메일 입력하면 이렇게 전송도 해 줍니다. 화질은 흠... 날짜도 흠...)
입구에 있던 안내 로봇과 감정 교감?
끝으로 4D 영상 상영해 주는 곳이 있어서... (3D는 입체, 4D는 바람, 의자 진동 뭐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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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쳤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화박물관으로 백~ 바로 옆에 있는 "아인스 월드"로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가려고 했는데... 망했답니다. 전부 철거해 버렸네요.
뉴욕에서도... 콜로세움 앞에서도 수안이는 스무디~
콜로세움으로 입장하는 검투사!! (로마인들은 샌들 신구 다녔답니다.)
피사의 사탑이 무너진다~!!!
무너지는 탑을 받치는게 아니라 밀어서 무너뜨리는 것 같음.
러시아 붉은 광장에 있는 성 바실리 대성당입니다.
요르단에 있는 페트라. (예안이는 좀비놀이 중)
모로코에 있는 페즈메디나.
로도스 섬에 있었다고 하는 거상(?) 입니다.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 가라앉았다 떠올랐다 하네요...
잉카문명의 마추픽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예안이를 내려다 보는 킹콩~!
미니어쳐들이 예전에 중국 심천에서 봤던 것 보단 현실감이 좀 덜 한 것 같습니다.
~ (끝) ~
무주 와인동굴
무주 적상산에 있는 '머루와인동굴'에 들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꼭 도께비 집에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머리에 노란 뿔이 달린 도께비
원래는 양수발전소 공사를 위해 뚫은 작업 터널이었다고 합니다.
와인 저장고로 개조를 해서 사용해 오다가, 최근에 관광지로 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약 2만병 정도의 와인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굴 벽에 시화를 걸어놓아 꾸며놓았습니다.
동굴 제일 안쪽에 있던 포토존. 둘이 같이 안찍으려 해서 독(?)사진으로...
이번엔 수안이 차례.
와인잔을 들고 있는 커다란 손 보이나요?
동굴 천정은 아름다운 별자리로 꾸며놓았습니다.
나도 사진 한 장.
연포 해수욕장
예안이와 수안이는 1년에 한 번 바다에 안가면 큰일 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올해도 여름 휴가는 바다 입니다.
서해안 꽃게잡이는 어족자원 보호 때문에 6월부터 8월15일까지 조업 금지 입니다.
8월16일 되자마자 바다로 나가서 잡아온 싱싱한 꽃게입니다. (곧 밥상에 오를...)
채석포 항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연산 광어랑, 위 사진의 꽃게찜... (담에 또 오고 싶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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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포 항에서 딱 1.3km 떨어진 연포 해수욕장
바다에 풍덩(?)해서 망가지기 전에...
서해안 해수욕장은 대부분 갯뻘인데, 이 곳은 모래사장입니다.
예안이랑 할머니는 벌써 풍덩~
물이 얕고 따뜻해서 8월 중순이 막 지났지만, 놀기에 좋습니다.
수안이는 수영보다 모래장난이 더 재미있나 봅니다.
아빠~ 불가사리~~~
이런 불가사리가 해변 여기 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입수준비 완료! (오른쪽 구석이 우리가 묵은 펜션이에요. 바다에서 딱 20초 거리!!!)
또 불가사리...
뿌이~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