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이와 수안이의 사진일기

8.15 광복절입니다.

베란다 밖으로 태극기를 계양하고 영화보러 시내로 고고씽~

공짜표가 4장 있어서 웬만하면 잘 안가는 롯Y씨네마로 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토탈리콜 봤습니다. 23년 전에 만들었던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인데요.

인터넷에 이런 저런 말들이 참 많더군요. 원작(1990)보다 훠~얼씬 못하다고...

그렇지만, 세월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즉, 오리지널은 촌스럽다는 얘기지요.

계속 비가 내리는 디스토피아적 모습과, 이런 저런 문화가 짬뽕된 호주 식민지는

오리지널 토탈리콜의 화성보단, '블레이드 러너(1982)'의 모습과 더 닮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비가 내리네요.

아이들이 기다리던 방학이 되었습니다.

방학이 되면 극장에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개봉된다고

수안이가 사흘동안 영화보러 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조할인 예약!  두둥~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가 끝나고... 극장 안은 무척 시원했는데, 밖은 무척 덥습니다.

너무 더워서 표정 관리가 안되는... 

조조 영화 보고나면 딱 점심 먹을 시간!!

박's 스테이크 하우스 입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는... 알리오.올리오??? 이게 도대체 뭘까요?

음... 수안아, 뭐 먹을래? 그냥 저렴한 등심 스테이크 셋트 메뉴로 ㅡ,.ㅡ;;

음식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성안길 시내... (보기만 해도 덥습니다.)

누에나라 공화국, 한국 잠사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를 타고 가면 10분이면 가는 곳인데, 어찌하다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네요.

비단과 관련된 조그마한 역사 박물관도 있었습니다.

뽕닢을 먹고 있는 누에 애벌레 입니다. (징그럽지요?)

놀이기구가 몇가지 있었는데, 수안이가 기어이 졸라서 하나 탔습니다만...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5초만에 내려왔습니다.

오디 축제기간이라 공연도 있었습니다.

기타 치시는 분은 과거 옥슨80에서 활동했었다네요. (홍서범의 그룹으로 유명하지요?)

뽑기를 했는데, 수안이가 제일 큰 걸 뽑아버렸네요. (주인 아저씨 표정관리가 잘 안됐다는...)

도박하지 맙시다. (예안이는 꽝!)

뽕나무 밭 옆으로 뱀딸기도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되서 오디를 따러 갔는데... 오디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안이와 수안이의 전리품.

무더운 여름이라 분수만 봐도 살짝 시원한 기분입니다.

고철로 만들어 놓은 전시물들... (예안이가 요즘 좋아하는 탱크)

좀 닮아보이나요? ㅎㅎ